가게를 처음 열 때 사장님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장비가 바로 카드 단말기입니다. 그런데 막상 알아보면 유선·무선·모바일·포스까지 종류가 많고, "단말기 무료" "월 이용료 0원" 같은 광고 뒤에 숨은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카드 단말기 비용은 결제할 때마다 떼이는 카드사 수수료와는 별개라는 점부터 정확히 알아야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단말기 종류와 비용 구조를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카드 단말기 종류 4가지

단말기는 통신 방식과 기능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매장 형태와 동선에 맞춰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 유선(고정형) 단말기 — 인터넷 선이나 전화선에 연결해 쓰는 가장 기본형입니다. 계산대 위치가 고정된 매장에 적합하고, 별도 통신비가 들지 않아 유지비가 가장 저렴합니다.
  • 무선 단말기 — LTE나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휴대형입니다. 테이블 결제, 야외 매대, 배달 픽업 등 이동이 잦은 곳에 좋습니다. 영수증 출력이 되지만 LTE 방식은 매달 통신비가 추가됩니다.
  • 모바일(스마트폰 리더기)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소형 리더기를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초기 부담이 작지만, 보통 영수증 종이 출력이 안 됩니다.
  • 포스(POS) 일체형 — 결제뿐 아니라 주문·매출·재고 관리까지 함께 처리하는 시스템입니다. 메뉴와 주문이 많은 중대형 매장, 식당·카페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비용은 '단말기 값'만이 아닙니다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비용입니다. 단말기 한 대 가격만 보면 안 되고,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까지 따져야 합니다. 비용 항목은 대략 이렇게 나뉩니다.

비용 항목내용
단말기 구입비 또는 렌탈료한 번 사서 쓰는 구매형, 또는 매달 내는 렌탈형으로 나뉩니다.
월 이용료·관리비유지보수·고객센터 명목으로 매달 부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신비LTE 무선 단말기는 통신사 요금이 별도로 붙습니다.
영수증 용지값소모품이지만 매장에 따라 무시 못 할 비용입니다.
카드사 수수료(법정)결제 건마다 떼이는 별도 비용으로, 단말기 비용과 구분됩니다.

최근에는 단말기 본품만 한 번 구입하면 가입비·월회비·관리비·통신비가 없는 제품도 늘고 있습니다. 다만 "월 이용료 무료"라고 해도 포스 이용료나 PG 수수료가 따로 붙는 경우가 있으니, 계약 전 전체 비용 구조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VAN과 PG, 무엇이 다른가

단말기를 신청할 때 자주 듣는 용어가 VAN사와 PG사입니다. 둘의 차이가 곧 수수료 차이로 이어집니다. VAN 기반 단말기는 카드사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라 카드사 적격수수료 외에 별도 정산 대행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반면 PG사는 간편결제·온라인 정산 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카드사 수수료에 PG 수수료를 더한 통합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보통 VAN 기반이 유리하고, 온라인·간편결제 비중이 크면 PG를 함께 검토하게 됩니다.

카드사 수수료는 '우대수수료율'로 따로 정해집니다

단말기 비용과 헷갈리기 쉬운 것이 카드사 수수료입니다. 이건 단말기 업체가 정하는 게 아니라 연매출 규모에 따라 법으로 정해집니다. 2025년 2월 14일부터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이 추가로 인하되어,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신용카드 0.40%, 체크카드 0.15%가 적용됩니다. 연매출 구간이 올라갈수록 율이 높아져, 우대 대상 최대 구간인 연매출 10억~30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신용카드 약 1.45% 수준입니다. 전체 가맹점의 약 95% 이상이 이 우대수수료율 대상에 들어갑니다.

내 가게에 적용되는 정확한 율은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이나 카드사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 광고에 적힌 "최저 수수료"는 영세가맹점 기준일 때가 많으니, 내 매출 구간을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골라야 할까

핵심은 '내 매장에 꼭 필요한 구성'만 고르는 것입니다. 계산대가 고정된 작은 가게라면 유선 단말기 한 대로 충분하고, 테이블 결제가 많으면 무선을, 주문·재고 관리까지 필요하면 포스 일체형을 검토하면 됩니다. 계약 시에는 약정 기간과 위약금, 월 고정비를 꼭 확인하세요. 단말기를 바꾸면 매출 데이터 정리도 새로 해야 하는데, 이때 오늘장부처럼 카드·현금·배달앱 매출을 한곳에 기록해 두면 단말기를 교체해도 일매출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매달 카드 수수료가 얼마나 빠지는지, 부가세는 얼마나 나올지 미리 가늠해 두면 단말기·수수료 협상에서도 유리합니다. 카드·현금·배달앱 매출을 한 번에 기록하고 부가세 예상액까지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오늘장부 무료로 시작하기로 우리 가게 숫자부터 챙겨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단말기 "무료 설치"는 진짜 공짜인가요?

단말기 본품 값이 없더라도 월 이용료·관리비·통신비·약정 위약금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료"라는 문구만 보지 말고 매달 나가는 고정비와 약정 조건 전체를 확인해야 실제 비용을 알 수 있습니다.

카드 단말기 비용과 카드사 수수료는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단말기 비용은 기기·월 이용료·통신비처럼 단말기를 쓰는 대가이고, 카드사 수수료는 결제 건마다 매출에서 떼이는 법정 수수료입니다. 두 가지를 나눠서 계산해야 정확한 부담을 알 수 있습니다.

내 가게 카드 수수료율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이나 각 카드사 콜센터,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에서 연매출 구간별로 적용되는 수수료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2026년 기준 참고용 정보이며, 정확한 신고·금액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사와 상담하세요.